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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새해가 되었습니다. 새해를 맞이한다는 건 항상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찹니다.
< 새해인사 >
- 나태주 -
글쎄,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
공짜로 받았지 뭡니까
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
그리고
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
덤으로 받았지 뭡니까
이제, 또 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
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
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
좋은 것들을 덤으로
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.
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.
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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