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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쉼

시 - 어둑한 밤의 시

함께살아가는세상 2024. 11. 20. 20:31

 

어둠이 길어지고 깊어지기 시작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바람이 머물다 간 어둑한 밤,
달빛은 구름 속에 숨죽이고,
희미한 별빛, 지친 하늘을 감싸네.



 

 






고요한 적막 속에 숨어든 마음,
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강물처럼
끝없이 흘러, 끝없이 잦아들 뿐.



 

 






새벽은 멀지 않았지만,
지금 이 순간만은
어둠 속에 잠시 머물고 싶다.



 

 






그 안에서 들리는
내면의 작은 목소리,
그리고 꺼내지 못한 꿈 하나.

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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